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탄력…대상 토지중 60% '매각'

복합문화융합단지 조감도

내년 8월 완공 예정인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부지 조성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매각대상 토지의 60%가 팔려 사업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1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산곡동 일대 59만257㎡ 규모 복합문화융합단지 부지조성공사는 현재 공정률 43. 2%를 보이고 있어 내년 8월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유치의 걸림돌이었던 저층 저밀도 규제도 지난해말 풀리면서 관광시설용지 용적률은 200%에서 300%, 도시지원시설용지는 150%에서 250% 등으로 상향 조정됐다. 층수도 4층에서 7층으로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말 현재 매각대상 토지 37만7천686㎡ 중 60%인 22만5천40㎡가 계약을 마쳤다.

시장용지는 8만9천715㎡의 92%인 8만2천645㎡가 계약됐고 공동주택용지는 7만1천433㎡가 팔렸다.

도시지원시설용지도 4만3천587㎡ 중 84%인 3만6천472㎡가 계약을 체결했다.

반면, 상업용지 1만7천29㎡는 전체가 미매각상태이고 관광시설용지도 전체 11만798㎡ 중 30% 정도인 3만2천887㎡만 팔렸다.

관광시설용지 중 2만㎡는 용적률 상향 직후 YG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 등이 공동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논란이 돼온 이주택지 공급가격은 3.3㎡당 450만원(공사비 대비 미확정분 추후 정산)선으로 파악됐다.

이주택지 공급가격은 지난 2019년 5월 보상협의단계부터 관심사였다. 당시 시행사인 리듬시티와 주민들은 조성원가에서 생활기반시설비용을 뺀 가격에 공급키로 합의했었다.

리듬시티는 이달 중 공급대상인 72세대에 평균면적 265㎡의 이주택지 2만363㎡를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주택지는 단독주택용지로 건폐율 60%, 용적률 200% 등으로 4층까지 지을 수 있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산곡동 일대 시가 민간과 공동으로 모두 3천824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단지에는 K-POP 클러스터 대규모 판매시설과 아파트 등이 들어선다.

복합문화융합단지가 조성되면 4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1조7천억원의 기업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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