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는 16일 경기북부지역 차별문제 해결과 지방자치시대 지역균형 발전 등을 위해 국회와 정부는 경기북도 설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의정부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구구회 의원 등 의원 13명 전원이 발의한 경기북도 설치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국회는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조속히 가결하고 정부는 경기북도 설치에 즉각 나설 것을 주장했다.
의원들은 건의문을 통해 “경기북부는 60여년이 넘게 국토방위를 위한 희생양이 돼왔고 수도권 중첩규제 등 역차별로 남부와의 불균형이 심화됐다”며 “진정한 지방자치와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분도를 통한 경기북도 설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부를 관장하는 도단위 기관으로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비롯해 교육청과 소방안전본부, 병무청, 경찰청 등은 제2청사 혹은 북부지청 등이 있어 분도에 따른 행정적 기반요건이 갖춰져 있고 북도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과 분도와 관련된 이론적 토대 등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건의문을 국회와 행안부 등에 보낼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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