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관내외 출신 대학생 121명에 올해 제1차 주거복지 대학 장학금 1억2천300만원을 지급한다.
(재)포천시교육재단은 이를 위해 지난달 19~30일 제1차 주거복지 대학 장학생을 모집했다.
재단은 앞서 지역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06년 12월 포천시 인재장학재단 명칭으로 설립된 뒤 지난해 1월 포천시교육재단으로 정식 출범,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거복지 대학 장학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가계별 경제적 부담과 월세가격 상승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생들의 배움 기회를 이어가기 위해 지급한다.
장학금 수혜 기회를 넓히기 위해 생활비 명목의 장학금 성격으로 편성·지급, 한국장학재단 등 타 기관의 장학금과 중복수혜가 가능하도록 했다.
재원은 포천시 출연금과 포천시 교육발전을 위한 민간 기부금 등으로 마련했다.
올해 제2차 주거복지 대학 장학생은 오는 12월 모집한다.
대상은 관내·외 출신 대학생 150명이며 1억8천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장학금 신청자의 월세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학생들이 부담하는 평균 월세가격은 34만6천60원으로 단순 계산 시, 순수 주거비 명목으로 연평균 415만3천920원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 또는 보증금 개념과 달리 회수할 수 없는 매몰비용으로 각 가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관내ㆍ외 출신 학생들이 배움을 포기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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