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LH에 '장현지구 기반시설 확충' 요구

장현지구 토지이용계획도(7차)
장현지구 토지이용계획도(7차)

시흥시가 장현지구 입주민 불편해소를 위해 LH에 보행자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을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시흥시와 LH 광명시흥사업본부 등에 따르며 장현지구는 전체 공동주택단지 26곳 중 현재 15곳이 입주를 완료했지만 기반시설 공정률은 준공인가기준으로 42%에 불과하다.

시는 이에 지난해말 중ㆍ장기개발계획 수립 또는 진행 중인 개발사업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공동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도시공동발전협의회에는 임병택 시장을 비롯해 문정복ㆍ조정식 국회의원, 시흥시의회, LH광명시흥사업본부, 시흥도시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19일 장현지구 내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장현지구 도시공동발전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에는 임병택 시장, 김태경ㆍ송미희 시의원, 정문수 LH광명시흥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협의회를 통해 LH에 장현지구 내 보행자도로 2곳과 차도 1곳 등을 비롯해 통학로 확보와 수변산책로 연결이 가능토록 교량 4곳 설치 등을 요구했다.

LH는 이에 보행자도로 2곳과 차도 1곳 등에 대해선 협의를 완료하고 나머지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검토를 약속했다.

시는 또 장곡동 근린공원 1호에 물놀이시설 설치를 요구했고, LH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장현1초등학교 부지 존치 ▲장래 법원 유치 부지 매각 보류 및 존치 ▲유수지 내 상시 활용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등을 요구했다.

임병택 시장은 “장현지구 입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LH에 전달했다”면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LH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