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차량 1대 파손…양방향 통제
30일 남양주시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졸음 쉼터 공사 중 콘크리트 펌프카가 넘어져 붐대가 중앙선을 덮치면서 4시간가량 도로가 마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남양주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나들목 인근 졸음쉼터 신설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콘크리트 펌프카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펌프카에 달려 있던 긴 붐대가 중앙선을 덮쳤고, 지나가던 SUV 승용차 1대가 일부 파손되고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이들 2명이 골절을 입거나 다친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 사고로 서울 방향과 양양 방향 도로가 모두 통제됐다.
서울 방향은 갓길 운행이 허용됐지만 약 4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고, 양양 방향은 차들이 아예 도로에 갇혀 있었다.
관계 당국은 붐대를 절단하는 등 복구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3시30분께 양 방향 모두 운행이 정상화됐다.
경찰은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펌프카가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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