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용현산단 기업인협의회 “진출입로 추가 개설해 달라”

“용현산단을 출입하는 물류배송차량이 급증, 드나들기 어렵다. 추가 진·출입로를 개설해달라”

23일 의정부시 용현산단 내 의정부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쏟아진 건의사항이다.

이날 간담회는 의정부시와 의정부시 중소기업지원센터 등이 기업 간 상생협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 고충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용현산단 기업인 협의회는 산단에 출입하는 물류배송차량 등의 통행량이 증가함에 따라 추가 진·출입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용현산단 추가 진·출입로 개설은 송산1동 주민들의 민원이기도 하다.

간담회를 주재한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은 “진출입로 추가개설은 도시계획 및 여러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인 만큼 관련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검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현산단 기업인 협의회는 또한 “의정부시가 매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는 의정부시 중기업지원을 위한 출연금을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경기도 중소기업 CEO연합회 의정부지부는 “정부 산하 각종 기관이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까다롭다”며 “간소화 해달라”고 요구했다.

의정부시 광고협회는 옥외광고활성화를 위해 간판설치기준 완화를 건의했다.

의정부시와 중기지원센터 등은 이날 요구사항을 취합에 자체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내용은 검토하고 경기도와 정부 등의 조치가 필요한 내용은 취합해 건의키로 했다.

이날 기업인 간담회에는 지역 내 중소기업 및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일자리재단(북부 새일터센터)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의정부시민과 지역 기업인들은 용현산단과 관련해 진출입 문재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사고위험 등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