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도서관, 사회·세대 소통공간 돼야”…정약용도서관 토크콘서트

도서관이 단순히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사회·세대 소통 공간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재민 수원과학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교수는 남양주시가 정약용도서관 도서관 토크개관 1주년을 맞아 개최한 도서관 토크에서 “이제 도서관은 ‘라이프러리’(Liferary)가 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정약용도서은 관은 개방적인 공간과 자연 친화적이면서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어느 상업 문화공간 못지않다”고 덧붙였다.

고 교수는 서울 강동구 도서관과 경기도 ‘라키비움’(larchiveum) 총괄 계획자이며 경기도 공공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있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기록관(archives)·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 다양한 정보자원을 서비스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뜻한다.

이날 콘서트는 1부 행사로 ‘서점 여행자의 노트’ 김윤아 작가 사회로 조광한 시장, 현진권 국회도서관장, 고재민 수원과학대 실내건축디자인과 교수 등이 ‘공공도서관의 미래와 공간혁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조 시장은 ”정약용도서관이 미래인재를 키우고 시민이 행복을 가꾸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2부는 고 교수가 ‘공간 미학, 도서관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편 정약용도서관은 지난해 5월 국비 등 328억원이 투입돼 다산동 2만1천㎡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만3천㎡ 규모로 개관했다. 국비 등 328억원이 들었다. 시청각 자료 1만4천500점을 포함해 장서 22만3천권을 보유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도서관과 스웨덴 시장도 소장하던 시집 등 4천권을 기증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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