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수 확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천시 신평집단화단지 공업용수 문제가 해결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14일 신북면 신평집단화단지를 방문, 단지 내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공업용수 확보방안 등을 박윤국 시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과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평집단화단지는 지난 1996년 한탄강 물고기 폐사사고를 계기로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근 5개 시ㆍ군 염색공장을 이주시켜 20여년 동안 운영 중이다.
설립 당시부터 염색가공에 필요한 용수를 2.7㎞ 떨어진 하천에서 각 기업이 설치한 50여개의 PVC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관과 환경상 문제점이 발생하고, 기업 입장에서도 갈수기 물 부족, 장마철 탁류, 겨울철 동파 등으로 안정적인 용수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정애 장관, 박윤국 포천시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원웅 경기도의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신평집단화단지에 필요한 양질의 공업용수시설 지원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번 방문으로 고충이 꼭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그동안 소외됐던 신평염색공장 집단화단지에 공업용수와 재이용 하수처리수를 공급, 물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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