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인구 50만명 넘기면서 상반기 인사…3급 부이사관 배출

시흥시가 지난해말 대도시 진입기준인 인구 50만명을 넘기면서 시 설립 이후 처음으로 3급 부이사관 승진자를 배출할 전망이다.

8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말 주민등록 기준으로 인구 50만명을 넘어서면(50만166명) 연말까지 50만명 이상 유지하면 지방자치법에 의해 내년 1월1일부터 대도시 특례를 적용받는다.

시는 앞서 올해초 1개국(기획조정실)를 추가 설치하고 4급 서기관을 배치했다. 대통령령에 따라 올해 7월1일부로 1개국 직급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 조정한다. 시는 이에 따라 하반기 정기인사 때 시 설립 이후 최초로 3급 부이사관 승진자를 배출하게 된다.

3급 진급대상이 되는 서기관 진급 후 3년 경과한 공직자는 모두 3명이다.

이와는 별도로 내년 7월1일자로 부단체장 직급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되고, 교육청 및 소방서 등 특별관서 확대도 논의된다.

재정적 측면에선 주민세균등분(지방교육세)가 현 15%에서 25%로 10%p 오르고 조정교부금 재원비율도 현 27%에서 47%로 20%p 상향 조정된다.

개별법에 의한 6개 분야 17개 특례사무도 이양되며 지방자치법에 의한 경기도 사무도 18개 분야 42개를 이양받는다.

아울러 내년 1월1일부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가입자격도 부여받는다.

시 관계자는 “행정조직 확대로 인한 탄탄한 행정 서비스, 양질의 교육과 시민안전을 위한 소방서 규모 확대 등 유관 기관 위상도 함께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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