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소속 간부 조합원이 29일 여주 아파트 신축현장 타워크레인에서 점거농성을 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한국노총 소속 간부 조합원 A씨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여주시 교동 412번지 휴먼빌아파트 신축현장 높이 30m 타워크레인에서 ‘여주시 공무원을 규탄한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현장에 긴급출동했다.
A씨는 “여주지역 아파트 신축현장 지하수 오염을 신고해도 공무원이 묵인하기 일쑤다. 아파트 건설환경 개선과 고용유지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항진 시장 면담을 요구한다.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점거농성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시공사인 일신건영㈜ 현장 관계자는 “신축현장에 무단 침입, 점거농성을 벌이는 행위는 용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한국노총 노조원들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 현장조치를 진행 중이다. 공무원은 누구의 편이라는 지적은 있을 수 없다. 적법절차에 의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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