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제 안착ㆍ책임수사 성공적 구현에 모든 역량 집중”
경찰 생활 20여년 만에 의정부에 돌아온 우종수 제6대 경기북부경찰청장(53ㆍ치안감)이 25일 경기북부경찰청 개청 5주년을 함께 하게 됐다. 대내외적으로 경찰 조직의 많은 변화가 찾아온 시기에 그는 개청 5주년을 맞아, 구성원들이 전문성 강화와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안착 등을 강조했다. 다음은 우 청장과의 일문일답.
-개청 5주년을 맞아 소회가 있다면.
경기북부경찰은 국민 체감 경찰개혁의 원년을 맞이해 가장 중요한 과제인 ‘자치경찰제의 안착 및 책임수사의 성공적 구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책임수사와 관련해 수사관 자격관리제 및 과ㆍ팀장 자격제를 도입해 수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범죄의 광역화ㆍ지능화 추세에 맞춰 중요 사건은 도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하고 있다.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가장 안전한 경기북부, 존경과 사랑받는 경기북부경찰’이 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
-경기북부청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기능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있다면.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춰 대응하고, 늘어나는 부서를 포함한 경기북부경찰청 전체가 제 역할을 하려면 개별 구성원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맡은 일을 오류 없이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개인이 준비된 치안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각종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능별로도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쏟고 있다.
아울러 올해 초 경찰개혁 등으로 인해 수많은 정책이 새롭게 추진되고 제도 개선도 쉴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직원들이 기본 역량을 키우는 것 외에 변화된 제도, 규정 등을 제대로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화상회의 및 교육 등을 통해 주요 정책의 이행 실태 등을 전달ㆍ점검하고 있다.
경기북부 도민께 전문적이면서도 균질화된 치안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
-자치경찰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남은 과제가 있다면.
경기도 자치경찰제의 첫 단계인 ‘경기도 자치경찰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의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9일 입법 예고됐다. 조례안은 입법 예고 기간을 거쳐 다음 달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ㆍ의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 충분한 내부 의견 수렴 후 우리 청 입장을 경기도에 제출할 것이다.
또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및 사무기구 구성도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도청과 협의 중이며, 모든 준비가 끝나면 시범 운영 이후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하게 된다.
경기도는 전국 유일의 ‘1道-2경찰청’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띠고 있다. 경기북부 지역이 상대적으로 소외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부 있는데 본격 시행 전까지 개별 준비과정 및 시범운영 단계에서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촘촘하게 살피고 보완해 나가겠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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