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8호선 연장 “경제성 떨어져”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무산

7호선연장공사중인 경전철 탑석역

의정부시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려던 지하철 8호선 의정부연장이 낮은 경제성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시는 이에 따라 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경전철 탑석역 연장방안 검토와 의정부 연장반영 등에 주력키로 했다.

11일 의정부시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상반기 고시를 앞두고 마무리단계다.

이런 가운데, 시가 도를 통해 건의했던 남양주 별내까지 건설 중인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이 경제성이 떨어지면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앞서 자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하철 8호선 남양주 별내 별가람역에서 의정부 문화복합단지~민락2지구~을지대~녹양역(15㎞_과 문화복합단지~고산지구~민락2지구~신곡동 일대~의정부역(14.5㎞) 등 두 노선을 의정부 연장방안으로 건의했었다. 이 두 연장 노선 모두 B/C가 0.5 이하로 나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도 국토부 등을 방문, 반영을 위해 노력했으나 어렵자 대안으로 지하철 7호선 연장 환승역인 경전철 탑석역까지 8.8㎞ 연장방안 반영을 건의하고 나섰다.

시도 이 방안에 대한 경제성 등을 전문기관에 의뢰, 검토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사실상 마무리상태인 가운데 새로운 변경안을 반영시키는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5년 뒤 재정비가 있으면 반영될 수도 있고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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