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 김홍도 도시 위상 정립 위한 정책 추진

김홍도 도시 안산, 천년 역사 문화관광도시 위상 정립

조선시대 천재화가 김홍도의 고장인 안산시가 전담팀 신설과 관련조례 제정을 통한 추진동력 마련 등 문화관광도시 위상정립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10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1월 ‘김홍도 도시 안산’을 선포한 가운데 지난 1월1일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관광과에 김홍도팀을 신설, 기존 여러 부서로 나눠 있던 김홍도 관련 사업을 일원화해 추진 중이다.

시는 행정개편과 함께 단원 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단원미술관 운영, 김홍도 진품 확보 및 도시 육성조례 마련, 단원조각공원 관리, 단원미술제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올해 스토리를 갖춘 ‘김홍도 테마길’을 조성, 시민들이 단원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홍도 테마길은 노적봉 및 성호공원 일원 1㎞ 구간에 다양한 상징 조형물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치돼 안산만의 독특한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여기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김홍도 축제와 장사씨름대회(여자), 김홍도 관련 각종 문화예술교육 및 포럼 등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사업도 추진된다.

특히 올 상반기 제정 목표인 김홍도 도시육성조례는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확보하고 김홍도 도시의 위상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는 지난 1990년 당시 문화관광체육부로부터 ‘김홍도가 안산에 거주하며 활동한 표암 강세황 선생에게 유년시절 그림을 배우고 성장했다’며 ‘단원의 도시’로 명명된 뒤 활발하게 김홍도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달 말까지 ‘2021 안산 김홍도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비예산 또는 저비용으로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 아이디어도 공모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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