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의정부 옛 기무사터 바둑전용경기장 조성 속도…한국기원도 유치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바둑전용경기장 건립사업이 9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는 등 속도를 내고있다.

이에 따라 호원동 옛 기무사터 1만2천500㎡에 건립 예정인 바둑전용 경기장 건립사업이 내년 7월 착공, 2023년 준공이 가능해졌다.

시는 다음달까지 공공건축사업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5월 건축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바둑전용 경기장(지하1층, 지상4층)에는 호원권역체육센터, 호원노인복지회관 등도 함께 들어선다.

(재)한국기원 사무국과 바둑역사전시관, 오픈대국장, 온라인대국장 등 각종 대국시설 및 방송시설, 바둑국가대표실 등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1월31일 안병용 시장과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이 바둑전용 경기장 건립과 한국기원 이전 등과 관련, 협의회를 개최(본보 2월1일자 11면)한 바 있다.

또 경기도ㆍ의정부시ㆍ(재)한국기원은 지난해 9월 이 사업과 관련 처음으로 협약을 맺고 의정부에 바둑전용경기장을 건설, (재)한국기원 및 산하기관 등을 이전과 국내 바둑프로리그 상시운영, 대규모 아마추어 바둑경기대회 및 국제대회 등을 개최키로 했었다.

안병용 시장은 “바둑전용 경기장 건립으로 의정부시가 마인드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창출, 도시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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