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역 코로나 예방접종이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천700여명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냉동보관과 백신전처리 등이 필요한 백신을 접종할 예방접종센터는 의정부역 동부광장 시민공원에 설치돼 오는 4월부터 운영한다.
2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1분기 1차 접종대상은 노인요양병원 13곳 및 요양시설 74곳 등 87곳 입소·종사자 65세 미만 3천788명과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차 대응인력 등이다.
접종백신은 아스트라 제네카다.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 요양시설은 시설별 협약 의료기관 또는 계약된 의사가 접종하거나 보건소의료팀의 방문접종 등 시설별로 여건에 맞춰 진행된다.
2~3월 1차 예방접종을 끝내고 4~5월 2차 예방접종이 이어진다.
시는 애초 화이자와 모더나 등 초저온 냉동고 관리가 필요한 백신을 접종할 접종예방센터를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위탁해 운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 방침이 국가 및 지자체 직영으로 바뀌면서 을지대병원과 협의를 중단하고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접종센터는 접근성이 좋은 의정부역 앞 시민공원에 다음달말까지 설치한다.
의정부지역 접종대상은 18세 이상 39만3천460명이고 이 중 센터에서 접종 받아야 할 시민은 19만6천730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의 백신은 일반 의료기관이나 공공시설 등에서 접종한다.
황범순 의정부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선 모든 시민의 접종 참여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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