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재정운영의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을 종합해 평가한 점수에서 전국 시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나라살림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종합점수 0.626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여주시 0.577, 3위 이천시 0.526이다. 전국 시 단위 지자체는 모두 75개다.
재정분석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분석 종합보고서와 각 자치단체의 보고서들을 토대로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를 50여 개 지표로 나눠 실시했다. 지자체의 재정현황을 진단하는 동시에 자치단체 평가 등에 활용되는 중요한 지표인 셈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2013년 말 860억원에 달했던 채무를 2023년까지 상환할 예정이었으나 2017년까지 전액 조기 상환해 채무 제로를 달성하고 이자부담 액 41억원을 절감했다.
또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최근 3년간 모두 102개 각종 대외기관 평가와 공모사업에서 587억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해 재정운영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지난해 226억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소상공인 등 1만 2천여명에게 42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해 경제 선순환 효과를 가져오도록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방재정분석 전국 1위는 시의원과 공직자, 그리고 46만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실이다” 라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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