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복합문화단지 연장…민락2지구 지선 등 건설 가시화

의정부경전철 환승역인 회룡역에서 승객들이 경전철을 기다리고 있다.

의정부시가 경전철 복합문화단지까지 연장과 민락2지구까지 지선 건설 등에 대한 우선순위 검토에 나섰다.

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착수해 최근 결과가 나온 의정부시 철도망 기본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경전철 연장, 지선 건설 등을 경기도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했다.

경전철 연장 노선은 탑석역에서 법무타운과 복합문화단지 방향이다. 지선은 탑석역에서 민락2지구, 흥선역에서 경민대, 을지대병원 방향 등 가능동ㆍ녹양동이다. 이 중 복합문화단지 연장이 가장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오는 2030년까지의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5년마다 재정비하고 있다. 시는 경전철 연장과 지선 건설 등을 경기도 2차 도시철도망 재정비에 포함되도록 건의했다. 이와는 별도로 복합문화단지 연장, 민락2지구와 녹양동 방향 지선 등을 건설하면서 어느 지역을 우선 할 것인가 놓고도 검토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경전철 연장과 지선 건설 등은 ㎞당 500억원 정도가 드는 등 많은 예산이 수반된다. 국도비 지원을 받아야 하는 이유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12월 8호선 연장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경기도를 통해 정부에 건의한 뒤 지난해 4월까지 지속적으로 보완자료를 제출해 왔다.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오는 4월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목표연도는 오는 2030년까지다.

시 관계자는 “현재 큰 틀에서 수요와 민원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건설 우선순위를 놓고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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