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이 시흥지역 최초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됐다.
병언 측은 시설·인력·장비 법정기준 충족 여부, 응급환자 진료실적 및 계획의 적정성 평가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시화병원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응급환자의 진료 및 신속한 이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지역 응급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시흥은 최근 인구 50만명을 돌파했는데도 상급 종합병원과 지역 응급의료센터 등이 없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화병원이 지난해 11월 신축 개원과 동시에 상급 종합병원 규모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지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심뇌혈관질환과 외상 등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신속한 초기 처치와 해당 전문과와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됐다.
시화병원 본관 1층에 위치한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과 전담 간호사 30명, 전담코디네이터 1명, 보안인력 4명, 1급 응급구조사 1명, 보조인력 5명 등을 배치해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갖췄다.
중증환자구역, 외상환자구역, 경증환자구역, 소아환자구역, 음압격리실, 심폐소생실 등 27개 병상을 확보해 환자의 상태 및 경과에 따라 최단 시간에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 응급질환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원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감염 의심 환자를 진단한 후 음악격리실로 분리 치료하고 감염 환자는 감염 전용 엘레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해 환자와 직원 모두 안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최병철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응급의료센터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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