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주관 제1차 수시 공동투자심사 결과 가칭 배곧6 초·중 통합학교 신설건이 통과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배곧동 내 교육현안인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밀을 해소하고, 전국 최초 예술중점 인프라를 갖춘 초·중 통합학교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배곧6 초ㆍ중 통합학교는 부지면적 1만3천㎡에 연면적 1만4천80㎡, 41개 학급(초등학교 15개 학급, 중학교 26개 학급), 1천308명 규모로 오는 2023년 하반기 개교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399억원(시설비 253억원, 부지비 146억원)이 소요된다.
앞서 지난해 9월 열렸던 제1차 공동투자심사 결과는 교육청 자체 재원 확보방안과 초?중 통합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구체화 등을 이유로 재검토가 제시됐었다.
이후 시흥시와 교육지원청 등이 시흥만의 특색 있는 예술교육 협력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 제1차 수시 공동투자심사를 통해 결실을 보게 됐다.
다만, 이번 심사에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중장기 학생배치계획 수립과 서울대 차원의 예술교육 지원방안 구체화 등이 권고사항으로 제시됐다.
시흥시는 다음달 문화예술회관과 아동회관 등과 연계한 통합설계공모를 진행한다.
오는 6월에는 당선작을 선정한 후 내년 상반기 착공, 오는 2023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초·중 통합학교 설립과 인접해 건립되는 문예회관과 아동회관 등과 연계해 지역주민을 위한 예술중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학교와 문화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질 높은 예술활동과 예술공간 인프라를 구축, 명품 교육신도시로서 젊은층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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