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옥구공원에 익사이팅 놀이시설 조성 추진…민자 250억 투입

▲ 시흥시 정왕동 옥구공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익사이팅 관광레저시설 조성이 추진된다. 사진은 옥구공원 전경. 시흥시 제공
▲ 시흥시 정왕동 옥구공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익사이팅 관광레저시설 조성이 추진된다. 사진은 옥구공원 전경. 시흥시 제공

시흥시 정왕동 옥구공원에 루지 트랙과 짚와이어 등을 즐길 수 있는 익사이팅 관광레저시설 조성이 추진된다.

19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BTO(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250억원(추계)을 투자, 20년 동안 운영하고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내용의 관광레저시설 조성사업을 구상 중이다.

시는 이에 따라 ‘K-골든코스트’와 연계, 옥구공원 내 루지 트랙 등 관광레저산업시설을 확충해 시화MTV 인공서핑장,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상품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K-골든코스트는 시흥을 국내 해양레저 중심 도시로 조성키 위해 월곶과 시화MTV를 잇는 미래 먹거리 조성계획이다.

옥구공원 내 관광레저시설에는 전체면적 33만4천226㎡ 중 유휴공간 1만7천44㎡를 활용해 루지트랙(2곳), 곡선형 짚와이어(300m 이상), 전망대, 상·하부 운영시설(F&B 등), 매표소, 지상 철골주차장(300대 이상) 등이 들어선다.

시가 지난해 9월 사업 대상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한 결과 주민 6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옥구공원 내 관광레저시설 조성과 관련 ▲수목 훼손 최소화 및 데크공법 등을 활용한 산책로 확보 ▲300면 이상 지상 주차장 확보(민간사업자 부담) 및 배곧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을 통한 교통 혼잡 경감 ▲인접한 아세아제지 악취시설 개선 등과 같은 전제조건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2월 특정 업체의 사업 관련 제안이 있었고 시설율 검토, 주민설명회, 교통문제, 환경문제 등 다양한 사전 검토가 있었던 건 맞다”며 “공법적으로 답이 나온 상태지만 인근에 악취 배출업체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옥구공원 내 관광레저시설 조성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 등으로 이어진다”며 “‘K-골든코스트’와 연계, 아름다운 서해 낙조를 즐길 수 있는 있는 시흥시가 또 다른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시흥시 브랜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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