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전담 클리닉 늘리고
신청사 건립·조직 개편 추진
시민에 신속한 행정 서비스
킨텍스3전시장 건립 등 속도
경기북부 최대 도시 108만 고양시가 특례시로 지정되고 일산테크노밸리ㆍ창릉신도시 등의 개발이 가속화 되는 등 새로운 고양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이에 발맞춰 신청사 건립과 조직개편을 준비 중이며 자족도시가 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으로부터 신축년 시장 운영 방침과 현안을 들어봤다.
-작년 한해를 돌아본다면.
코로나19 대응으로 다 보냈다. 그래도 ‘안심카 선별진료소’ 등과 같이 고양시만의 응집력과 창의성으로 위기에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최근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조짐이다. 대처방안은.
시는 요양원 등 위험 요인이 있는 곳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시민들은 개인 방역을 철저히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일반환자와 호흡기 환자가 구분돼 진료 받도록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늘릴 예정이다.
-올해 시정 운영 구상과 주요 현안은.
창릉신도시 건설 등 자족시설 구축, 신청사 건립, 킨텍스 3전시장 건립 등이 중요한 현안이다. 시민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하고, 빠르게 사업을 진행해 미래먹거리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겠다.
-신청사 건립 관련 예산이 많이 삭감됐다.
설비용역비는 남았다. 용역 진행 후, 모아둔 기금 활용 관련 의회의 승인을 받아 토지를 매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신청사는 고양선과 함께 설계돼야 합리적이다. 고양선이 신청사 지하로 들어오면 따로 연결통로를 만드는 등의 불필요한 150억 가량을 절약 가능하고 동선도 효율적이게 된다.
-시의회와 계속 갈등이 있었는데.
서로 눈높이를 맞추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시장도 초선이고 의원들 중에서도 초선이 많았다. 경험도 쌓았고 지역발전이라는 같은 목표가 있으니 나아질 것이라 기대한다. 큰 틀에서 문제를 풀고 허심탄회하게 접근을 하겠다.
-특례시로 지정이 됐는데 특례시로서 역할은 무엇인가.
-그동안은 각종 인허가 정책 등을 도에 의존했다. 특례시로서 권한이 이양되면 고양시에 더 적합한 행정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도에 대한 예우도 중요하다. 도 예산을 가져오기보단 중앙정부와 법인세 등을 협의해 특례시 예산을 따로 요구하는 방안 등을 강구 중이다.
-올해 조직개편이 이뤄지는데 의의는.
특례시 지정과 도시 규모에 맞춰 효율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게 조직개편이 필요했다. 인사는 1월 중에 진행한다. 시민들에게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공정히 진행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엔 정말 건강하시고, 모두 한 배를 탄 동지인 만큼 고양시 미래를 위해서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
고양=유제원ㆍ최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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