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열심히 뛰겠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 공조...‘특례사무 발굴·권한이양 매진

지난 2010년 민선 5기 출범 당시 염태영 수원시장은 “대도시 특례 인정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는 한가지 약속을 했다. 그로부터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현재. 염 시장의 바람대로 수원시는 오는 2022년 특례시라는 위대한 첫 걸음을 내딨게 됐다. 수원특례시 새로운 출발점에 선 염 시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소띠해인 2021년 신축년(辛丑年)의 시정방향과 역점사업이 있다면.

수원시의 2021년 시정화두는 ‘안민제생(安民濟生)’이다. ‘안전한 시민, 활기찬 경제’를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다. 수원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시민들이 걱정 없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속적인 운영으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 대응하는 것은 기본이며, 수원시 4개 보건소에 감염병대응팀을 신설해 예방중심의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석으로 삼겠다.

팬데믹의 여파를 더욱 혹독하게 겪고 있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포용적 경제정책도 추진하겠다. 다양한 계층별 맞춤형 취업과 창업 보육 인프라를 지원해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

-2022년 수원특례시가 출범한다. 수원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수원시의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특례시라는 그릇이 마련된 만큼 실질적인 행정과 재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특례사무 발굴이 매우 중요하다. 수원시를 비롯한 4개 100만 이상 대도시가 모두 참여한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의 공조로 중앙정부와 국회 등에 특례 사무 권한 이양의 필요성을 설득해 나가며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수원시가 적극 행정을 통해 풀어야 할 현안은 무엇인가.

감염병 팬데믹에 따른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지역 경제가 큰 위기다. 올해 경제정책은 코로나19 위기의 극복 여부에 달려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방역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시행하겠다.

지역 맞춤형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탄소중립, Net-Zero 환경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지역 맞춤형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수소 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서겠다.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 우리 시는 최근 제3차 예비 문화도시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국 41개 지자체가 응모해 수원시를 비롯한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는데, 경기도에서는 수원시가 유일하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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