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특집_인터뷰] 안병용 의정부시장

 

안병용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 특별하고 어려운 한 해를 버텨 준 시민과 위기대처에 최선을 다한 공직자에게 감사인사부터 했다. 3선 시장으로 올해가 사실상 시정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한 그는 “나부터 내려놓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 19상황에도 G&B (Green&Beauty)사업은 의정부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다.

세 번째 시장을 담임하면서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감사하고 봉사해야겠다는 선물로 마련한 것이다. 의정부를 더 푸르게 아름답게 만들자는 것으로 2019년 6월부터 시작했다. 도심에 중랑천이 흐르고 흥복산 천보산 수락산 도봉산 등이 병풍처럼 에워싼 도시다. 공원을 정비하고 곳곳에 화단을 꾸미고 나무를 심었다. 가로수나 교통시설물도 정비했다. 당초 올해 말까지 3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정부 뉴딜사업 정책 지원을 받으면서 이와 맞물려 넉넉한 예산으로 인적 물적 자원을 동원할 수 있었다.

- 모든 행정역량이 방역 등 코로나 19 에 집중되는 모양새다.

코로나 19 대처가 제일 중요하다. 모든 행정역량을 동원하겠다.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 그동안 추진해온 의정부 100년 먹거리 사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을지대학 병원이 오는 3월 개원하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복합문화 융합단지 용적률도 재조정돼 사업성이 높아져 기업유치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 G&B 마무리 등 녹색 생태도시 조성, 7호선 연장, GTX- C 노선 조기착공 등 편리한 교통망 구축도 역점을 두겠다. 영세상인 등을 위해 정부의 3차 재난지원 외 의정부시 재정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도봉 면허시험장 이전은 어떻게 되나.

도봉 차량기지 기회비용으로 당시 서울시로부터 140억원을 받았다. 하지만 도봉 차량기지의 10분의 1 정도인 면허시험장 이전부지 제공으로 서울시, 노원구로부터 500억원을 받는다. 신용보증 증권으로 담보 받는다. 이전해오는 면허시험장은 노원구만 쓰는 것이 아니다. 의정부면허시험장과 도봉면허시험장을 통합이전하는 것이다. 혐오시설도 아니다. 이전부지는 그린벨트로 식물밖에 못 심는 곳이다. 땅을 활용하려는 것이다. 도봉 면허시험장 이전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교육감 출마설이 나올 정도로 교육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교육이 만사다. 국가나 집안이나 미래설계와 힘은 교육에서 나온다. 그만큼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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