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형 그린뉴딜·무상교통 속도 코로나 극복 혁신정책 역량 집중
‘흰 소의 해’인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화성시가 시(市)로 승격된 지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어느덧 성년으로 성장한 화성을 지속가능한 도시로 구현키 위해 올해 지역의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정책에 올인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서 시장은 올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내실을 다지는 해로써, 또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키 위해 각종 정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혁신정책을 대표하는 화성형 그린뉴딜과 무상교통, 버스공영제 등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본다면.
▲지난해의 경우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이 찾아왔다. 그로 인해 계획했던 정책과 사업 등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모든 행정력을 방역에 집중해야만 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새로운 시도에 나서는 것보다 기존의 정책 방향과 사업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역시 어떤 새로운 거창한 목표를 내세우는 것이 아닌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했던 어려움을 보완하고, 내실을 기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시정을 운영하겠다.
- 올해 추진할 역점 정책과 사업이 있다면.
▲이제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사안이다.
오는 2050년 탄소 중립이라는 세계 공동의 목표와 흐름에 발맞춰 화성시가 지속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 계획이다.
우선 ‘화성형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적이고 착실하게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수도권 최초의 ‘무상교통’과 ‘버스공영제’ 등 친환경 교통정책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시민 삶의 질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
또 이미 무상교통을 시행 중이거나 관심을 표명한 지방정부와 협력, 시민 이동권이 보장될 수 있는 환경과 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
화성습지가 ‘람사르 협약 습지’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미래의 자산을 보호하는 일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나눔과 배려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지원, 자원봉사자가 존중받고 자원봉사가 일상이 되는 따뜻한 도시를 구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화성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해도 시민과 소통을 지속해 시민이 시정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시의 주요 정책과 지역현안에 대한 상시적 의견 수렴 및 자문기구인 ‘온라인 시민정책자문단’을 도입하고, 시민이 지역사회 문제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의 지위와 역할을 확대하겠다.
신축년 새해에도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으로 86만 화성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