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음악역1939‘대국민 음원기부 프로젝트(WAKE UP KOREA)’ 추진

음악역 1939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가 내년 희망을 전하기 위해 ‘대국민 음원기부 프로젝트(WAKE UP KOREA)’사업을 추진한다.

29일 가평군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와 협업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헌정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으로 제작된다.

내년 1월 중순 공개 예정인 음원발표 제작에는 가수와 스포츠 선수, 일반인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가수로는 알리, 여행스케치 남준봉, 싱어송라이터 김성준, 아이돌그룹 블루하츠 등이 참여한다. 축구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배구 및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선수들이 동참해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

이와 함께 사전 셀프 영상 신청으로 선정된 일반인 60여명도 참여한다.

앞서 군과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월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최상의 음원을 제작하기 위해 국내 최고 녹음시설인 음악역 1939에서 가수들의 음원 녹음을 마친 바 있다.

음원 녹음을 마친 가수 알리는 “평소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지만 가평군과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축구팬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뜻깊고 부족하지만 내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사 작곡자 이제헌 교수는 “의료진들은 우리가 가진 마지막 희망”이라며 “이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음악역 1939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러 기관 및 아티스트들과 협업, 더 좋은 음악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경춘선 기존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7천㎡에 음악을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을 개장했다.

가평=신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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