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국제 자매도시인 미국 라스베가스시가 지난달 14일 ‘대한민국 안산시의 날’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14일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안산시의 날’은 지난달 14일 라스베가스한인회가 LA에 소재한 ‘안산자매공원(Ansan Sister Park·7801 Ducharme Ave Las Vegas, NV USA)’에서 개최한 ‘사랑나눔행사’에서 빅토리아 씨맨(Victoria Seaman) 라스베가스 시의원이 라스베가스시를 대표해 선포했다.
라스베가스한인회는 안산시의 날 선언과 함께 열린 사랑나눔 행사에서 칼로린 G 굿맨(Carolyn G. Goodman) 라스베가스 시장과 빅토리아 씨맨 라스베가스 시의원에게 라스베가스 소재 안산자매공원 조형물 개보수에 대한 안산시의 감사패를 전달하고 안산시가 교민들을 위해 보낸 마스크와 라스베가스한인회가 마련한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라스베가스시는 선포문을 통해 “라스베가스시는 안산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두 도시 간 경제 및 문화교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법 모색에 이어 안산시와 라스베가스시가 생산적인 우정을 오래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주 LA 한국 총영사관 측은 “안산시와 라스베가스시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지방정부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평가한다는 공문을 안산시로 보내왔다. 향후 국가차원의 지원방안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도 “안산시의 첫 해외 자매도시에서 ‘대한민국 안산시의 날’을 선포, 양 도시의 오랜 우호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라스베가스 시민과 한인 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올해 초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박람회에 참가, 빅토리아 씨맨 시의원에게 안산자매공원 보수협조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라스베가스시와 라스베가스한인회에 미스크 1만개를 전달하는 등 자매도시로서 협력해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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