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이 해양수산부가 시행한 ‘2019년 수산물도매시장 평가’ 결과 개장 23년 만에 우수 수산물도매시장에 선정됐다. 지난 2018년 대비 거래실적이 증가하는가 하면 시장활성화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도매시장의 경쟁력 향상 등을 높이기 위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전국 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거래량과 재무건전성 등 27개 분야에 대한 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운영성과를 측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018년에 비해 거래실적이 4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현장 체험학습 및 시설개선 노력 등을 통한 활성화 부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평가를 통해 최우수 수산물도매시장으로 서울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을 선정한데 이어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외에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우수 수산물도매시장으로 평가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은 노후하고 열악한 시설여건에도 각종 편의증진개선사업으로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매시장, 시민에게 따뜻한 도매시장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1998년 200억여원을 들여 상록구 이동 528 일대 부지 4만2천455㎡에 연면적 2만2천100㎡ 규모로 건립,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7년 전국농산물도매시장 평가 결과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의 안산농산물㈜가 우수 도매법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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