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이천화장장 입지 반대 범시민대책위(범대위)는 최근 전체모임을 열고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여주지역 62여개 참여 단체 중 40여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모임을 열고 반대성명서 발표와 앞으로 대응책 활동계획 논의 등을 진행했다.
범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이웃 지자체에 대한 고려 없이 접경지에 화장장을 설치하려는 이천시의 행태를 비판한다”며“범여주시민 차원의 저항운동을 벌여나가고 이천시 부발읍 반대대책위와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천시 부발읍 반대대책위(위원장 양승대) 20여명은 지난 9일 이항진 여주시장을 만나 “이천화장장 물리치지 못하는 시장은 필요 없다. 이항진 시장은 이천화장장 해결하라”고 촉구했었다..
범대위는 산 좋고 물 맑은 여주와 이천은 천년만년 가슴을 맞대고 형제처럼 살아왔다. 피붙이처럼 가까운 천년 이웃을 무참히 걷어차며 여주의 담장 옆에 누가 이천의 화장장을 지으려 하는 것이냐”며 엄태준 이천시장의 이기적인 행태를 비판했다.
이어 “엄 시장은 이천시 화장시설건립추진위 등 뒤에 숨지 말고 여주 시민의 절규에 응답하라. 여주와 이천의 선린관계를 파탄 내고 갈등과 분노의 화염으로 밀어 넣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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