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가 최근 코로나19로 음주단속이 원활하지 않은 틈을 탄 음주운전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비접촉 음주단속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경기남부지역에선 음주사고는 지난해보다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경찰서는 이에 따라 식당·유흥가·관광지 등 음주운전이 예상되는 지점을 선정한 후 30~40분 간격으로 단속장소를 이동하는 ‘스폿식 단속’을 진행하고, 점심 반주 운전에 대비, 매일 주·야간 단속을 시행한다.
단속 시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사용하고 단속 경찰관은 마스크와 장갑 등을 착용한 상태로 검문하며 수시로 단속장비를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도 준수한다.
시흥경찰서는 대형 전광표지판과 플래카드를 활용, 음주운전 위험성과 단속사항을 알리는 등 음주운전 예방홍보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형섭 시흥경찰서장은 “음주운전은 운전자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행위다.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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