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지원 박차

남양주시가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가중되는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나섰다.

1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방역 및 마케팅 지원사업을 지난 6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전통시장·상점가·골목상권 6곳을 대상으로 50%씩 시·도비를 매칭해 2억원을 지원한다. 지역·상권별 특성에 적합한 방역·위생 강화와 코로나19로 위축된 상권활성화 맞춤형 마케팅이 제공된다.

소상공인들의 경쟁력과 안정적 자립기반 확충을 위한 지원사업으로는 2억5천만원 규모의 경영환경개선사업이 시행된다. 21개 업체 이상을 대상으로 업체 당 4~5회의 현장컨설팅을 지원하며 위생관리비·안전관리비·홍보비·점포환경개선경비 등 경영환경개선 비용을 업체 당 최대 1천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 기여를 위한 6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3등급 이하로 사업자등록 후 2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개인별 최대 5천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지역 내 소상공인 소득증대와 소비자 헤택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남양주지역화폐 특별할인가맹점도 눈길을 끈다. 특별할인가맹점은 남양주 지역화폐 결제 시 최대 10% 추가 할인이 제공되는 가맹점으로 현재 지역 내 34곳이 시와 가맹계약을 맺었고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이를 적극 홍보해 지역화폐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꾀할 생각이다.

남양주 지역화폐 이벤트인 ‘8월 시원하게 쏜다’에 이어 ‘9월, 10월 한가위 풍성하게 쏜다’ 등 2천400만원 규모의 경품 이벤트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지역화폐 충전과 소비를 유도하는 동시에 가맹점 이용 활성화 및 매장홍보를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 점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형식 남양주시 소상공인과장은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조금이나마 해소돼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양주=심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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