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도자기 천년의 맥 잇는 아름다움 유튜브 채널 통해 공개

여주시는 여주도자문화센터와 공동으로 기획한 여주도자직설(驪州陶瓷直說) 등 공연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조선백자 재현을 위해 애써온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1호 한상구 사기장의 ‘아라비아의 푸른 돌, 조선에서 꽃으로 피어나다’ 기획전과 타악기 연주가 김소라씨의 ‘랜드스케이프(landscape)’ 공연영상 등을 여주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8일부터 알리고 있다.

천년 맥을 잇는 여주도자 접시와 병, 다완, 합, 단지, 항아리 등 발물레를 이용해 전통방식 그대로 빚어낸 한상구 사기장의 유백색 백자는 금보다도 귀했던 청화 안료로 그려낸 생명력 넘치는 문양이 더해져 조선시대 미감을 온전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전통 고가구와 함께 내리는 눈을 형상화한 천정 연출로 자기에 내려앉은 눈이 꽃처럼 피어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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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기 연주자 김소라씨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정읍농악(제7-2호) 이수자로 모든 소리와 리듬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감성을 표현하는 국악 타악계의 ‘쇼팽’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월드뮤직엑스포 ‘Womex18’, 2018 북미 월드뮤직 서밋 MUNDIAL MONTREAL 등 공식 쇼케이스 아티스트에 한국 최초 타악기 솔리스트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랜드스케이프(Landscape)’를 주제로 진행되는 공연은 매회 1만2천여명이 참여하는 ‘2020 미국 필라델피아 포크 페스티벌’의 공식 초청작으로 포크 페스티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콘서트를 위해 기획됐다.

김소라씨는 “여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도자기와 함께 해 더욱 뜻깊었고 한국 고유유의 미를 세계에 알리는 일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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