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트롤리버스’ 서울까지 다닌다…2개 노선

남양주시는 7일부터 서울을 오가는 시내버스 2개 노선에도 ‘트롤리 버스’(Trolleybus) 2대를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트롤리 버스는 유럽에서 전기로 운행되는 무궤도 전차를 말하지만, 디자인을 일반 버스에 적용해 관광용으로 운행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시내 관광용으로 도입했지만, 대중교통 운행은 남양주시가 처음이다.

서울 노선에 투입되는 트롤리 버스는 ‘166-1번’(와부읍∼청량리)과 ‘65-1번’(화도읍∼석계역) 등이다.

시내 3개 노선에도 트롤리 버스 3대를 추가로 투입한다.

‘땡큐 30번’(별내면∼퇴계원읍∼금곡동), ‘땡큐 90번’(진접읍∼퇴계원읍∼금곡동), ‘168번’(화도읍∼호평동∼평내동∼양정동∼와부읍) 등이다.

‘땡큐 버스’는 남양주시가 준공영제 방식으로 운영하는 시내 순환노선이다.

이로써 남양주 트롤리 버스는 총 10개 노선에 10대가 운행된다.

남양주시는 지난 6월부터 트롤리 버스 운행을 시작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주고 있다.

남양주=심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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