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전기차 제조데이터센터 구축사업에 선정

시흥스마트허브 자동차부품사 업종고도화 전향 지원

시흥시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구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전기차 제조데이터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 센터가 시화공단 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전기차사업분야 기술지원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4년간 국비 80억원, 시비 19억3천만원, 민자 19억3천만원 등 모두 118여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부품개선, 제조현장 밀착형 SW 솔루션기술, 전문인력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현장인력 고도화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전기차 제조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시의회 동의절차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 내 시흥비즈니스센터 3층에 전기차 제조데이터센터를 열고 석박사급 인원 5명의 상주 근무를 시작한다.

센터는 제조현장 SW 솔루션 기술지원 100건, 제조혁신 기업협력 플랫폼 운영 180건, 업종 고도화 지원 15개사 60건, 자동차 부품사 전향개발 지원 15개사 20건 등을 담은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LG화학, SK이노베이션, 한온 등 20여 대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지원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시화공단 내 인지컨트롤스, 오토젠 등 자동차 부품기업 15개사를 선정해 업종고도화 및 내연기관 부품의 전기차 부품으로의 전환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또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실증을 위해 전기차 1천대 실증 데이터(주행, 생산, 정비)를 수집하고 전기차 데이터 관리시스템(저장, 분석, 검증, 활용)도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4차산업 제조기업 육성을 위한 선제적 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흥 소재 자동차부품 중소기업 핵심 기술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향후 공정개선 및 경영개선 지원으로 생산성 향상과 고용, 매출 증가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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