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9월1일부터 보건소 업무 일부를 중단한다.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증 방역 및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서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보건소 일반진료 및 건강진단, 제증명 업무를 9월1일부터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중단한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집중 대응으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해당 업무까지 소화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중단하는 업무는 일반진료ㆍ한방진료ㆍ물리치료 등의 진료 및 치료, 임상병리ㆍX-ray실ㆍ골밀도검사ㆍ산전검사 등의 검사,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ㆍ건강진단서 등의 제증명, 예방접종ㆍ구강보건ㆍ인바디 측정 등의 업무다.
결핵 관련 업무, 암ㆍ희귀질환 등에 대한 의료비 지원 업무, 산모도우미ㆍ난임지원 등 모자보건 업무, 의·약무의 인·허가 업무는 계속 운영된다.
보건소 측은 건강진단 결과서 및 건강진단서 등은 공공보건포털을 통해, 예방접종증명서는 예방접종도우미 등을 통해 발급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보건소 주요 업무가 중단됨에 따라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보건소 진료나 치료에 의존했던 시민들이나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을 당장 발급,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시민이 곤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해당 업무를 중단하는 것”이라며 “비상 상황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양주=심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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