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한 철제 도매업체에서 쌓아둔 쇠파이프 더미가 무너지면서 중국인 작업자 1명이 깔려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30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철제 도매업체에서 1t 남짓 무게의 쇠파이프 묶음이 쓰러지면서 아래에 있던 A씨(50대·중국 국적)를 덮쳤다.
A씨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동료 1명과 함께 장비 등을 이용해 쇠파이프 묶음을 옮겨 쌓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작업장 내 안전수칙 미준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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