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중심상권 전선지중화로 전봇대 완전히 사라진다… 보행자 중심거리 기대

포천시 신읍동 중앙로의 전선이 지중화되면서 다음달 말이면 전봇대가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24일 포천시에 따르면 전선지중화사업 대상은 신읍동 포천삼거리에서 하나로마트 앞까지 1.8㎞ 양방향 구간이다.

신읍동 중앙로는 시청을 비롯해 포천시 법원, 포천우체국 등 공공기관이 밀집됐고 상권이 발달한 중심가로 유통 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 일대는 그동안 각종 전선과 통신선로 등이 무질서하게 설치돼 낙뢰나 풍수해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전기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도시미관 훼손 등 지역상권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민원이 잇따랐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한국전력공사 포천지사, 통신업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136억4천300만원(시비 72억1천200만원, 민자 64억3천100만 원)을 투입해 전선을 지중화하기로 했다. 한전 측은 곧바로 지중화공사에 들어가 전선지중화사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전봇대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또 인접 지역인 신읍동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이번 전선지중화사업을 통해 이 일대가 보행자 중심 거리로 시민의 정주여건을 개선되면 구 도심권 상권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의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인도 재정비공사와 신호등 정비 등을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선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보행자 중심 거리가 되고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 중인 인접 지역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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