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의원 이재명 지사 만나 4호선 진접선 빠른 개통 협조 요청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은 지난 20일 오후 이재명 경기지사와이 면담을 통해 지하철 4호선 진접선 개통 지연을 우려하는 지역 민심을 전달하고 하루라도 빠른 개통을 위한 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에 이 지사는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지하철 4호선 진접선 연장사업은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모든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열차 차량은 현재 창동차량기지에서 시운전 투입 대기 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하철 필수운영시설 이전과 운영체계를 두고 서울시와 남양주시가 갈등을 보이면서 내년 개통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김 의원은 지하철 4호선 진접선 개통 지연 문제를 인지하고, 지난달 17일 국토부 주재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를 요청, ‘선 개통, 후 이견 타결’이라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후 지난 5일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긴급회동을 가진데 이어 민주당 남양주을지역위원회와 지하철 4호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또한 지난 12일 진접역 공사현장을 방문,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등 개통 지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 지사에게 “모든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도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 미비 등으로 진접선 개통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면서 “현재 국토부 주재로 서울시와 남양주시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난항이 예상된다. 이들이 지금 당장 합의한다고 해도 내년 5월 개통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민심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경기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관여 등이 필요하다. 광역철도인 만큼 경기도도 진접선 개통 지연을 최대한 막고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지사는 문제의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다.

남양주=유창재ㆍ심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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