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국가철도망 계획에 제2경인선 등 3개 노선 반영 건의

시흥시는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에 제2경인선 신설 등 지역 내 3개 철도 건설사업의 반영을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건의한 사업은 ▲제2경인선 신설 ▲인천2호선 연장선(대공원역∼신독산역)▲GTX-C노선 오이도역 연장 등이다.

제2경인선은 인천 청학에서 출발해 시흥 신천역(서해선)을 경유한 뒤 시흥 은계와 부천 옥길 등을 거쳐 노량진역까지 운행 예정인 광역철도사업이다.

인천2호선 연장사업은 현재 인천대공원까지 이어진 인천2호선 전철을 시흥 은계와 광명 등을 지나 신독산역(신안산선)까지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이밖에 GTX-C노선 오이도역 연장사업은 양주 덕정역∼양재역∼수원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의 일부 열차를 금정역에서 분기, 안산선을 이용해 시흥 오이도역까지 운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흥시 북부권역은 인천시 생활권에 속해 인천2호선 전철의 연장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밖에도 오이도 일원에 대한 전철망 확충도 인근 도시들과의 연계를 위해선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시흥스마트허브와 시화MTV, 해양관광자원인 오이도와 거북섬 등의 이용객 교통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3개 철도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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