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2시 20분쯤 제2경인고속도로 시흥 안현분기점 인근에서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총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사고는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안현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2대가 부딪히는 추돌사고를 시작으로 총 8대의 차량이 관련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K5 승용차에 타고 있던 30대 몽골인 남성 1명이 숨졌고 1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앞서가던 차량 2대가 안현분기점에서 인천 방향으로 500m 떨어진 곳에서 먼저 추돌한 뒤 멈추고, 이후 뒤따르던 차들이 잔해물을 밟거나 연쇄 추돌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8대가 연관된 교통사고인데 모두 연쇄 추돌한 건 아니고 잔해물을 밟아 사고 차량에 포함된 경우도 있다”며 “최초 추돌 차량이 어떤 차량인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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