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신도시에 조성 중인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1차 종합계획 마무리단계에 돌입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30일 언론인들과 함께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동을 둘러보고 하반기부터 시작될 2차 종합계획 추진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1차 종합계획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교육협력센터, 글로벌 미래 치의학 교육센터, 미래 혁신 연구원 등이 입주할 교육협력동은 지난 3월 준공했다. 대학 규모 세계 1위의 예인수조(300m)와 공동수조(200m), 유압시스템실험실 등을 갖춘 서울대 시험수조(대우조선해양)는 지난 2018년 12월 공사가 완료됐다. 이와 함께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와 산학협역기업, 바이오창업 연구공간 등이 조성될 미래모빌리티연구동은 지난 4월 완공됐다.
이어 오는 10월까지는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동, 교직원 숙소와 대학원생 기숙사 등이 들어서면 1차 종합계획이 마무리된다.
특히 교육동에 위치한 컨벤션 콤플렉스는 1천명 규모의 컨벤션센터, 강의실 22곳과 회의실 26곳, 연구원 숙소 263실 등을 완비해 국제 학술대회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데도 부족함이 없는 규모다. 시흥시가 거북섬에 조성 중인 해양레저클러스터와 접목하면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 시작되는 2차 종합계획을 통해선 의료바이오 헬스 융합단지, SNU 글로벌타워, 글로벌 산학협력ㆍ창업단지, 스포츠 클러스터, 주거시설 등을 조성해 교육ㆍ의료ㆍ산학 클러스터 청사진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서울대 등 7개 대학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8개 기관, 현대자동차 등 55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 연계 혁신생태계가 구축돼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전초기지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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