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도내 최초로 아동학대 조사ㆍ보호업무를 전담하는 아동보호팀을 복지국에 신설하고, 6일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
시흥시는 이를 위해 복지국 내 아동보육과 전담 공무원 5명으로 아동보호팀을 꾸렸다. 내년 상반기까지 전담 인력을 추가 증원하는 등 아동보호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시는 지금까지 기존에 드림스타트팀장과 팀원 1명이 아동학대 조사ㆍ보호업무를 담당해 왔었다.
시흥시는 지난해 7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 이후 오는 10월1일부터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맡던 아동학대 신고 접수·조사·피해 아동 분리 및 보호 등의 업무를 직접 수행한다. 아동학대 조사 이후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사례 관리는 민간단체인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이 맡는다.
시흥시는 앞서 올해 초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선도 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ㆍ도비도 지원받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가 아동친화도시인만큼 시민과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시흥시를 아동학대 없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꾸며나가겠다”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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