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써 승차거부 승객, 택시 타고 쫓아와 버스기사 폭행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버스 승차를 거부당한 승객이 택시를 타고 종점까지 쫓아가 버스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포천경찰서는 폭행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시께 포천시 선단동 버스정류장 종점에서 버스기사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전 정거장인 포천시 송우리 버스정류장에서 B씨가 운행하는 버스를 타려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승차를 거부당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택시를 타고 버스를 쫓아간 뒤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의 직업도 버스기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불러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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