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서해안권 중심 성장 가능…시흥도시공사 시흥발전 토론회

지역 거점별, ‘단계별 개발 전략 구상’ 논의로 열띤 토론

▲ 시흥도시공사 회의실에서 시흥시 발전방향 정책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김형수기자
▲ 시흥도시공사 회의실에서 시흥시 발전방향 정책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김형수기자

시흥시가 자연환경과 산업여건 기반의 지속가능한 도시경영을 통해 서해안권 중심도시로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흥도시공사(공사)는 지난 12일 오후 공사 4층 대회의실에서 두번째로 시흥시 발전방향 정책토론회를 열어 시흥시 미래를 위한 공사의 사업방향과 환류체계 등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 순서로 박주상 KG엔지니어링 상무가 ‘시흥도시공사 단계별 개발전략 구상’을 주제로 발표자로 나서 ▲시흥시 여건 및 주요 과제 ▲시흥시 장기발전 구상 ▲공사 사업구조 및 추진방향 ▲단계별 추진계획 및 역할 제시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 상무는 “시흥시청을 기준으로 첨단 바이오 성장 고리로 성장하는 서남부와 자족형 성장 고리로 성장하는 동북부를 연결, 시흥시를 환상형 건강 친화도시로 조성하는 게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흥시를 둘러싸는 각 지역과 연계해 뛰어난 수도권 접근성 등을 기반으로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 첨단기술을 연계할 수 있다. 산업과 기술 등의 네트워크화를 통해 첨단산업을 확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흥지역 주요 거점별 발전방향과 관련한 내용도 다뤄졌다. 정왕권은 시흥 밸리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ICT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고 주변 거점 연관 산업을 발굴 ㆍ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배곧신도시는, R&D 및 서비스 등 산업기반 공유에 의한 글로벌 융합거점과 연계해 조성하고 월곶역세권은 배곧신도시와 협력, 상생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민간 주도 및 공공지원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V-city 부지는 주변 스마트 산업 관련 계획과 연계해 산업고도화 기술 집약과 보급이 가능한 부지로 조성하고 신천ㆍ은행지구는 도시재생과 주택정비 및 가용 토지자원의 복합 개발을 통해 신·구 시가지 연계형 통합 자족도시로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은 “실행 가능한 신규 수익사업을 확보하는 전략적인 자세와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는 도전적인 자세로 임하겠다”며 “전문가 및 시흥시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시흥시 성장과 발전에 공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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