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어룡동 개성인삼농협조합 부지 내 4층 건물이 앞으로 10년간 지역단체 사무실과 청년창업공간, 드론산업 연구센터 등으로 재탄생한다. 포천시가 이 건물을 무상 임대한 뒤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포천시는 지난 10일 시정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성인삼농협 공공건축물 활용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과 조용춘 시의장, 이영춘 개성인삼농협조합장과 개성인삼농협조합 이사진 등이 참석, 지역사회 기반조성을 위한 상호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포천시는 건축물 용도변경 신고 등 사전행정절차를 진행, 하반기에 추경 예산 편성을 통해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개성인삼농협조합은 이 부지에 농협하나로마트와 차량 100여 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췄다. 앞으로 건물 사용이 본격화되면 상생의 지역경제 발전모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천시는 앞서 지난해 개성인삼농협 주차장 부지를 새롭게 단장한 바 있다.
개성인삼농협조합은 110년의 역사와 함께 6년근 포천 개성인삼으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다각적인 경제사업과 해외수출,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포천 인삼 재배 농민들의 권익과 복지를 높여가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개성인삼농협조합 부지에 공공성이 가미된 공간이 마련된다면 시민 편익성을 높일 수 있고 거점 지역으로 육성해 침체한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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