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컬 시티 조성을 위한 발전 구상
시흥시 배곧신도시 서울대 캠퍼스와 병원 및 R&D 부지는 시흥의 미래를 밝히는 전략용지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의료바이오 R&D센터 내 뇌인지바이오특화센터, 800병상 규모의 서울대 병원, 서울대 치대병원, 바이오글로벌 기업 및 연구소 등을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시흥도시공사(공사)는 9일 오후 공사 4층 대회의실에서 인구 50만 대도시, 4차 산업시대를 맞아 미래 먹거리 선점 및 혁신기술 발전을 통한 시흥,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시흥시 발전방향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시흥 Biomedical City 발전구상’ 관련, 이범현 성결대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나서 시흥 Biomedical City 발전구상 관련 배경 및 여건 분석 국내외 사례 및 시사점, 비전 및 기본구상, 추진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배곧신도시 서울대 캠퍼스, 병원 및 R&D 부지는 시흥의 미래를 밝히는 전략용지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의료바이오 R&D센터 내 뇌인지바이오특화센터, 800병상 규모의 서울대 병원, 서울대치대병원, 바이오글로벌 기업 및 연구소 등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우리나라에게 위험이자 기회로 바이오ㆍ무인이동 등 위기극복을 위한 혁신기술 발전, 원격교육ㆍ업무 등 생활 속 변화도 눈앞에 다가온 현실”이라며 “세계 최대의 보스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싱가포르, 스웨덴 웁살라 등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기반은 송도, 판교, 오송, 대덕 등에 있지만, 산업기반은 미약한 상황으로 인근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와의 연계를 추진해야 한다”며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등 3대 신산업과 전기전자, 기계제조 등 시흥의 부품소재산업과 연계해 원격진료, 임상빅데이터, AI 로봇기술 등 4차산업 연계 스마트 바이오메디컬 R&D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뉴욕 허드슨야드 사례를 들며 시흥시와 시흥도시공사의 전략적 역할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며 “지자체와 공공개발공사의 유기적 협력관계가 필수적”이라고 맺었다.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은 “50만 대도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혁신기술 개발로 미래먹거리를 선점해야 한다”며 “시흥의 도시경쟁력 강화, 흥미진진한 미래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로 시흥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토론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메가시티 인구 50만 대도시로서의 광역경제권 경쟁력 강화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혁신기술 발전 가속화 ▲시흥시 미래의 청사진을 채워나갈 ‘시흥도시공사’ 등을 주제로 모두 2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연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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