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 차기 총장 후보로 김정완 행정정보학과 교수와 박정근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각각 1~2위로 확정돼 법인 이사회에 추천된다.
대진대 교수협의회(이하 교협)가 주관하고 교수와 직원, 학생 등이 참여한 대진대 총장추천선거에서 이처럼 결정됐다.
1일 대진대 교협에 따르면 교협은 이달 말로 현 총장 임기가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지난달 27~28일 총장추천선거를 시행했다. 선거에는 구성원 715명(교수 251명, 직원과 조교 272명, 학생 192명) 중 365명이 참여, 51.05%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결과 김 교수가 312표(79.71%)를 얻어 1위, 박 교수가 53표(20.29%)로 2위로 결정됐다. 김 교수는 교수들로부터 86표, 박 교수는 24표를 얻었고, 직원과 조교 투표에선 김 교수가 69표, 박 교수가 13표 등을 각각 얻었다. 학생들로부터는 박 교수가 16표를 얻는 데 그친 반면, 김 교수는 157표를 얻었다.
교협은 이번 선거에서 직군별 투표반영비율로 교수 80%, 직원과 조교 15%, 학생 5% 등으로 정했다. 교협 회장인 고영진 교수는 “끝까지 선전해 주신 두 교수께 깊은 감사와 박수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법인 이사회는 교협의 총장 추천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법인 이사회는 교협이 총장추천선거를 시작할 때부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 기류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내부적으로는 총장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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