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긴급재난지원금 4인 가구 기준 87만1천원...11일부터 온라인 신청

시흥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4인가구 기준 87만1천 원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흥시는 지난 4일부터 기초생활 생계급여, 장애인연금, 기초연금 수급자 등 1만4천471가구에 순차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해 8일 지급 완료했다. 이들 우선지급 대상자에게는 현금 형태로 계좌 송금했다.

시흥시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긴급재정지원추진단’도 구성했다.

시흥시 긴급재난지원금은 경기도와 시흥시 재난기본소득 20만원을 선지급해 가구원 수에 따라 1인 가구 34만8천원, 2인 가구 52만3천원, 3인 가구 69만7천원, 4인 가구 87만1천원을 차등 지급한다.

신용ㆍ체크카드 충전 방식과 선불카드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가구에는 소득에 관계없이 저소득층과 동일하게 차등 지급한다.

신용카드로 지급받기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이틀 내에 지원금이 충전된다. 오프라인 신청은 한 주 뒤인 18일부터 가능하다. 카드와 연계된 은행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역화폐인 ‘시루’로 지급받기 원하는 시민은 오는 18일부터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사업에는 국비 1천134억 원, 도비 83억 원, 시비 83억 원, 등 전체 1천301억 원을 투입한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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