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안산시 4개 당협 여성위원회 및 안산시 여성대표들은 29일 오후 안산시의회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性)비하 방송’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남국 안산단원을 당선인이 거짓과 위선으로 일관, 이로인해 상처를 받았다”며 “시민들께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안산의 여성들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볼까 두려운 ‘성비하 방송’에 출연하고도 은폐와 축소, 거짓말로 일관하는 김 당선자에 대해 공직자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안산의 여성들과 시민들을 비롯해 많은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는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뒤 김 후보가 보여준 거짓과 위선 때문”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텔레그램 n번방’과 디지털 성범죄의 단순가담까지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한 김 당선인이 정작 잔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방송에 싱글 남성으로 초청돼 문제가 없다고 발뺌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문제는 해당 성인유료 방송에는 어린 청소년들의 접근을 차단하는 ‘19금 방송’ 표시가 없다는 점이며 이에 김 당선인은 정보통신망법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상태”라면서 “이제라도 김 당선인은 입에 담기 민망하고 저속한 성비하 방송 출연과 관련한 의혹을 밝히고 안산의 여성들과 시민들에게 사죄하라“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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