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재난긴급지원금 모든 시민에 지급키로 결정

남양주시가 재난긴급지원금 지급 대상을 당초 소득 하위 70%에서 모든 시민으로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 8일 재난긴급지원금을 모든 시민이 아닌 당시 정부 방침과 같은 소득 하위 70%에만 지급하기로 발표해 남양주시의회와 갈등(본보 21일자 12면)을 빚어왔다.

그러나 정부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모든 국민으로 확대하자 남양주시도 모든 시민으로 변경했다. 지급 기준 가구도 정부보다 많은 최대 7인 가구로 정했다.

이에 따라 남양주 4인 가구는 정부 지원금 100만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남양주시 지원금 각 40만원을 합쳐 총 180만원을 받는다. 7인 가구의 경우 정부 지원금 100만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남양주시 지원금 각 70만원을 합쳐 총 240만원을 받는셈이다.

지급 대상은 3월29일 기준 남양주시 거주자고, 지원금은 온라인이나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시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방문 신청은 정부 지원금 지급 일정이 정해지면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남양주=류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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