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분당제생병원과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 2명이 완치됐다가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의 50대 간호조무사(광주시 오포읍)가 전날 밤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조무사는 지난달 7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에 격리됐다가 완치돼 같은 달 28일 퇴원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지난 13일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혜의 강 교회의 20대 남성 신도(성남시 수정구 양지동)도 전날 밤 재확진됐다. 이 신도는 지난달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같은 달 26일 퇴원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어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가 역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분당제생병원 내에서는 모두 42명(의사 3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9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8명, 보호자 6명, 면회객 1명,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78명(목사 부부와 신도 63명, 접촉한 가족과 지인 15명)이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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